한국자산관리공사가 설 연휴 이후인 14일부터 16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인터넷 입찰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1천6백63억원어치의 압류재산 공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압류재산은 국체청이나 자치단체가 국세나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회수를 위해 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재산으로,한국자산관리공사가 해당기관으로부터 공매 의뢰를 받아 매각한다. 자산관리공사 조세정리1부가 실시하는 공매는 14∼15일까지 입찰접수를 받아 16일 개찰한다. 조세정리2부의 공매는 15∼16일까지 접수를 받고 낙찰자는 17일에 발표한다. 공매대상 물건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이 2백8건,근린생활시설 및 점포상가 등이 1백11건,토지 1백65건,기타 33건 등 모두 5백17건에 1천6백63억원어치다. 압류재산 공매는 법원경매처럼 한번 유찰될 때마다 10%씩 가격이 떨어진다. 또 법률상 행정처분의 성격을 띠고 있어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한다. 명도책임도 매수자에게 있기 때문에 초보투자자들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