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여파로 고용시장이 경색되면서 일자리를 떠난 퇴직자가 채용자를 웃도는 퇴직초과 현상이 8개월째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노동부의 '임금·근로시간·노동이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상용근로자 5인 이상 기업의 채용인원은 10만명이었으나 퇴직자 수는 11만1천명으로 1만1천명의 퇴직 초과 현상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4월 7천명,5월 1만1천명,6월 1만8천명,7월 8천명,8월 1만6천명,9월 3천명,10월 6천명 등에 이어 8개월째 계속된 퇴직 초과 현상이다. 지난해 11월 누계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2백18만7천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백7만5천원에 비해 5.4% 늘었다. 정액 급여(통상임금+기타수당)는 1백62만5천원으로 6.8%,초과 급여(연장+야간+휴일근로)는 13만7천원으로 2.0%,특별 급여(상여금,성과금 등)는 42만5천원으로 1.4%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상승했다. 윤기설 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