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950선에 바짝 다가섰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5.64P(1.6%) 오른 949.19로 마감했다.지난해 4월 기록한 전고점 939P를 돌파. 코스닥도 15.89P(3.4%) 상승한 481.40을 기록하며 480선을 넘어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주말 G7회담에서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과 뉴욕 증시 상승 등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옵션 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외국인이 1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1천79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을 이끈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8억원과 1천887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 순매도는 665억원을 기록했다. 철강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특히 증권업 지수가 4.4%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종이목재(2.7%),전기전자(2.6%),건설(2.2%) 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시현했다. 삼선전자가 2.9% 오르며 51만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LG전자(2.7%),LG필립스LCD(2.0%),하이닉스(4.7%) 등 대형 IT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반면 POSCO,KT 등은 약보합. 교토의정서 발표 임박을 앞두고 수혜주로 거론된 퍼스텍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세종공업도 9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는 아시아나항공,CJ인터넷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들이 오름세를 기록했다.특히 레인콤,CJ홈쇼핑,서울반도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기술투자,동원창투,한솔창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창투사들이 동반 상승했다. 거래소에서 614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143개 종목은 상승장에서 소외됐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93개를 비롯 739개 종목이 상승했고 122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