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에 전자사전 바람이 불고 있다.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학생층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자사전 휴대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팬택앤큐리텔의 경우 최근 출시한 'P1''PH-K1000V''PH-K1500''PG-K6500' 등 4개 모델에 전자사전 기능을 탑재했다. 이 회사는 전자사전 기능이 탑재된 모델을 늘리고 현재 2만8천개인 전자사전의 단어 수를 메모리와 콘텐츠가 확보되는 대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터치스크린 게임폰(SPH-E3000)과 말로 거는 인테나형 슬라이드업폰(SCH-S140),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내장형 뮤직폰(SPH-V5400) 등에 전자사전을 탑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발음을 읽어주는 기능(TTS:Text to Speech)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