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0일 3차원(3G) 동영상으로 한꺼번에 여러 사람과 통화할 수 있는 PTV(Push to View) 휴대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PTV는 무전기 기능을 갖춘 'PTT(Push to Talk)폰'에서 진일보한 기술로 3G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망을 이용해 여러 사람과 동시에 실시간 영상회의(비디오 컨퍼런스)를 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정보통신 전시회 '3GSM 월드 콩그레스 2005'에서 세 사람이 3G망을 이용해 동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PTV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WCDM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 메이저 사업자를 대상으로 PTV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협의를 하고 있으며 오는 3분기 중 3G 동영상 컨퍼런스폰(일명 PTV폰)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 박문화 사장은 "3G PTV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LG의 WCDMA 기술력을 전세계에 과시했다"며 "LG는 앞으로 세계 WCDMA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