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한국 증시에 대해 가치와 IT주를 균형있게 편입하는 '바벨(Barbell)' 전략을 유지한 가운데 LG화학제일모직을 모델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했다. 모건스탠리는 설 연휴기간중 발표한 한국 증시 자료에서 통신업종을 비중축소로 내리고 자유소비재업종 노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개편,종목기준 KT를 제외하고 SK텔레콤 비중을 줄였다. 대신 LG화학과 제일모직을 각각 3.4% 비중으로 신규 포함. 박천웅 상무는 "내수 회복이 강화되면 현대백화점같은 소매주,가구및 가정용품관련 LG화학과 한샘,패션의류업체인 제일모직 등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대기업 상여금 등 효과로 1분기중 소매 매출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KT는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나 인터넷전화 등 앞으로 다가올 사업환경을 감안해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고 하반기 DMB 촉매가 기대되는 SK텔레콤의 경우 단기 모멘텀 부족으로 비중을 5.0%로 종전대비 2.5%P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 박 상무는 "가치주와 소비IT주를 주 축으로 한 바벨 전략을 지속한다"며"IT종목들은 현 수준대비 8~19% 정도 오르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