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마디] 몇mm 차이가 '굿샷-미스샷'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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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거리계산을 할때 아마추어들은 10야드(또는 10m) 단위로 하지만 투어프로들은 1야드(또는 1m) 단위로 한다.
클럽메이커들이 내놓는 아이언세트는 인접번호간 거리차이가 대략 10야드이고,아마추어들의 경우 목표까지의 거리가 한 자릿수 단위로 나오면 반올림하여 10야드 단위로 환산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들은 한 자릿수 단위까지 계산하지만 아직까지 그 이하로는 세분하지 않는다.
타이거 우즈의 경우라도 목표까지 거리계산을 할때 1백45야드,1백46야드 하는 식이지,1백45.5야드까지는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나 샷의 결과는 그렇지 않다.
어드레스나 조준을 조금만 달리해도 성공과 실패가 판가름난다.
어프로치샷한 볼이 그린에 오르느냐 벙커에 빠지느냐,퍼트한 볼이 홀인되느냐 홀 가장자리를 스치느냐는 사실 종이 한 장의 미세한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비행기 사고로 요절한 64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토니 레마(1934∼66·미국)의 말은 샷을 할때만큼은 얼렁뚱땅하지 말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