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알고 마음의 병 고치기..'당신의 성격을 진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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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용어에 '내면의 녹음기'라는 게 있다.
머리가 나쁘다는 소리를 듣고 나면 그 말을 마음 속에서 끊임없이 재생하는 사람,부부싸움 중에 상처받고는 곰곰 되씹는 사람….
이 주범이 바로 '내면의 녹음기'다.
'당신의 성격을 진단하라'(김동훈 지음,물푸레)는 이 같은 고통을 '거짓말 분쇄기'로 해결하라고 권한다.
초보 운전자를 보고 짜증이 날 때 우리는 '차를 몰고 나온 운전자는 초보이면 안된다'는 고정관념,즉 껍데기의 진리에 사로잡히게 마련인데 이것이 곧 '내면의 거짓말'이며 이를 퇴치해야 마음의 병이 없어진다는 얘기다.
작가이자 상담심리학 전문가인 저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이 암에도 잘 걸린다고 말한다.
분노와 슬픔을 적절히 처리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암 발병률이 5배에 달한다는 것.
소심한 완벽주의도 적이다.
그는 '다혈질' '담즙질' '우울질' '점액질' 등 4가지 유형을 중심으로 12가지 기질에 대한 진단을 통해 자신의 스타일을 먼저 발견하라고 권한다.
또 12가지 기질별 장단점과 함께 '세상의 소금형' '준비된 참모형' 등 16가지 성격 유형을 보여준다.
이 같은 진단을 통해 그는 각자의 성격별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면서 '칭찬의 미학'과 '성숙한 교감' '자신에게 맞는 성격행복론'을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2백93쪽,1만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