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화공과 출신들의 대졸 초임이 가장 높아 평균 5만3천6백59달러(약 5천5백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은 10일 '미국대학채용위원회(NACE)'가 70개 학과 학부 졸업자를 대상으로 대졸 초임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화공과에 이어 전기공학(5만1천1백13달러) 컴퓨터공학(5만1천42달러) 전공자 순으로 많은 초봉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학과 출신은 4만7백19달러(약 4천2백만원),경영학과 졸업생은 3만8천3백57달러(약 4천만원)의 연봉을 받아 각각 7위와 9위에 올랐다. 인문계 출신들은 평균 2만9천60달러(약 3천만원)를 받아 12위에 그쳤다. 상위 10개 전공의 평균 연봉은 4만4천1백15달러(약 4천5백만원)였다. 조사 대상 학과 중 대다수(85%) 학과 출신의 초봉이 전년보다 높아졌다. 특히 공대 출신과 컴퓨터 전공자의 대졸 초임이 큰 폭으로 올랐다. 1년 전에 비해 초봉이 가장 크게 오른 것은 교대 출신으로 평균 11.2% 인상됐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