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장항동 "중개업소 팝니다"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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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밀집지역인 경기도 일산 장항동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들이 대거 매물로 쏟아지고 있다.
11일 일선 중개업계에 따르면 장항동 일대 중개업소 1백50여곳 가운데 1백20∼1백30곳이 매물로 나와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일산 장항동 일대는 그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집중되면서 중개업소들도 대거 들어섰다.
장항동 M공인 관계자는 "이 일대에선 빌딩마다 중개업소가 최소 2∼3곳씩 들어서 있다"면서 "부동산경기 침체로 오피스텔 매매는 아예 끊겼고 임대만 알선하는 상황에서 서로 출혈경쟁을 벌이다보니 장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개업소의 권리금도 급락하고 있다.
1∼2년 전만 해도 위치가 좋은 중개업소의 경우 권리금만 5천만∼6천만원을 상회했지만 지금은 권리금이 거의 붙어있지 않다.
현지 W공인 관계자는 "불황 직격탄을 맞은 오피스텔을 주로 취급하다보니 전체 중개업소의 80% 이상이 매물로 나와 있지만 선뜻 사려는 사람이 없다"면서 "부동산경기가 좀더 풀려야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