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견 직장인 의식조사] "1억 생기면 부동산 투자"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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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하고 남은 월급은 저축하거나 주식투자하는 데 쓰지만 목돈이 생기면 부동산을 사는 데 활용하겠다."
이번 조사에서 파악된 대기업 중견 간부들의 여윳돈 투자 방식이다.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생활비 보험료 자녀교육비 대출상환금 등을 공제하고 남는 월 평균 여윳돈은 대략 50만∼2백만원 수준.
50만∼1백만원이 42.2%로 가장 많았고,1백만∼2백만원이 23.0%로 뒤를 이었다.
2백만원 이상도 13.3%에 달했다.
이들은 여윳돈을 주로 은행에 예금(42.6%)하거나 주식 투자(32.0%)하는 데 쓴다고 답했다.
부동산 투자는 18.9%에 불과했다.
주식에 투자할 경우 간접투자(34.4%)보다는 직접투자(65.6%)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투자 규모는 3천만원 이하 소액 투자(72,8%)가 대부분을 이뤘다.
하지만 "목돈 1억원이 생기면 어디에 투자하겠냐"고 물었더니 절반 이상(59.8%)이 "부동산을 사겠다"는 답을 내놓아 소액 위주의 여윳돈 운용 방식과는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많은 중견간부가 "큰 돈을 굴리는 데는 역시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부동산이 제격(현대자동차 A임원)"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들은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유로 '시세 차익'(43.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삼성전자 A부장은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에 쏟아붓고 남은 월급은 대부분 저축한다"며 "이렇게 수년간 저축한 돈과 연말 성과급 등을 합쳐 여윳돈이 3억∼4억원 정도 되면 부동산을 사는 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