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첫 광우병 발병사례가 발생한 직후 미국 쇠고기 최대 수입국중 하나인 일본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함으로써 일본 최대 패스트푸드체인점 요사노야의 쇠고기 비빔국수 상표 '기우돈' 의 판매가 중단된 지 1년이 되는 11일 도쿄의 한 요시노야분점에서 하룻동안 특별 서비스되는 기우돈을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올들어 520억달러(약 74조원) 순자산을 잃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부자를 유지하고 있다.25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순자산은 지난주 52억달러 감소했고 연초 이후 520달러 급감했으나 압도적인 자산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 순자산 총액은 3800억달러로 2위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보다 1440억달러 더 많다. 머스크의 자산이 줄어든건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한달간 20% 이상 내렸고 이날(25일) 하루새 8% 하락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유럽시장에서 판매 부진도 테슬라에는 악재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테슬라 판매량은 전례없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에서 전기차는 인기를 이어갔지만 지난달 테슬라 판매량은 거의 반토막 났다. 이는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머스크는 독일 영국 극우정당 지지를 밝히면서, 유럽내 테슬라에 대한 반감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또 중국에서 비야디(BYD) 등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꺾이는 점도 테슬라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테슬라의 최대주주인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순자산이 830억달러 늘어났다. 트럼프 2기에 머스크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테슬라에 이득이 될 규제완화를 기대했다. 테슬라 주가는 급등하고 그가 보유한 스페이스X, 뉴럴링크, xAI, 보링컴퍼니 등 기업가치도 증가했다. 머스크는 정부효율성부(DOGE)를 감독하고 있으며 연방 정부에서 수천명의
칠레에서 15년 만에 최악의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주요 구리 광산들이 가동을 멈췄다. 시장에서는 세계 구리 공급량의 4분의 1을 생산하는 칠레 정전 사태가 구리 공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후 칠레 전역의 전력이 끊겼다.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도로가 마비됐고, 사무실에서는 에어컨이 멈춰 직원들이 고통을 겪었다. 현재까지 약탈 사태 등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비상 대응 기관인 세나프레드에 따르면 이번 정전은 북쪽 페루 국경에서 남쪽 로스라고스 지역까지 2500㎞ 이상에 걸쳐 발생했다. 카롤리나 토하 내무장관은 TV 연설을 통해 “이번 정전이 송전선의 단절로 인해 발생했다”며 “전력 공급은 몇 시간 내로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정전으로 인해 칠레 광산 업계가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겪고 있다. 칠레 국영 구리회사 코델코는 “모든 운영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근로자와 시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일부 필수 시스템과 장비는 자체 전력 공급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영국계 광산업체 앵글로 아메리칸은 “칠레 내 모든 사업장이 전력 공급 중단으로 영향을 받았지만 일부 서비스는 백업 전력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광산업체 안토파가스타는 대체 전력원을 사용해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정전이 장기화될 경우 칠레가 전 세계 구리 공급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국제 구리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토하 장관은 “특히 광산업
트럼프 대통령 2기가 열리면서 백악관 기자실은 기존 전통 미디어를 불신하는 트럼프의 성향에 맞춰 인플루언서, 블로거, 인터넷 독립 매체 등 '뉴미디어' 기자들에게 문호를 대폭 개방했다. 이런 변화 속에서 보수 성향 팟캐스트 기자인 23세 나탈리 윈터스의 출입이 복장 논란으로 이어졌다.26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윈터스를 두고 "백악관 기자실에 '전쟁'을 가져온 MAGA 특파원"이라고 표현하며, 그녀가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 머리에 흰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어 '방황하는 치어리더'로 보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기성 언론 칼럼니스트들은 그녀의 복장을 미국 유명 레스토랑 체인 '후터스(Hooters)'의 종업원에 빗대기도 했다.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인 27세 캐럴라인 대변인보다 네 살 어린 윈터스는 그간 화려하고 선정적인 패션 스타일로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어왔다. 이러한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한 채 백악관 기자실에 등장하면서 출근 첫날부터 주목받았으며, 일부 기존 백악관 기자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트럼프 지지자인 그는 트럼프 1기 백악관 수석 전략 고문을 지낸 스티브 배넌의 팟캐스트 워룸(WAR ROOM) 소속 기자다. 19세 때부터 해당 방송에 출연해왔으며, 트럼프 2기에서 기자실 개방 정책이 시행되면서 백악관을 출입하며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가슴이 파인 상의나 미니스커트를 자주 착용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윈터스는 자신의 백악관 출근 복장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나는 공식적인 백악관 특파원"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그의 SNS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