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당 혁신 및 정국대응 방안에 대한 외부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수혈'받기 위해 매주 각계 전문가를 초청, `정책 토론회'를 연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소장 윤건영)는 매주 목요일 `여의도 P-Mart'를 열고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정치, 경제, 통일, 사회.문화 등 다양한 정책현안과 이슈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P-Mart'란 `Policy-Mart'의 줄임말로 시장과 같이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마당을 만들어 다양한 생각을 주고받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사무처 직원, 보좌관들도 토론의 장에참여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정기국회 기간을 제외한 연말까지 매주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3월 말까지 강연할 외부 강사의 섭외를 마친 상태다. 17일에는 탤런트이자 서울문화재단 대표인 유인촌 씨가 `문화예술의 이해'라는주제로 첫 번째 강연에 나서며, 24일에는 최근 `뉴라이트(신보수)' 운동의 한 흐름을 이끌고 있는 서경석 목사가 `한국 사회운동의 변천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할예정이다. 또 이석연 헌법포럼 대표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명철 전 김일성대학 교수 등 `쟁쟁한' 강사를 잇따라 초빙해 강연을 듣고 참석자간 토론을 벌여 한나라당의 정책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들과의 유기적인 아이디어 및 비전 공유를 통해당이 추진하고 있는 `나라 선진화 비전'과 접목하고, 수평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기자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