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업체로부터 출자받은 코스닥 업체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수그룹에 인수된 이수유비케어 등의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수유비케어는 장외 업체와 지분경쟁을 벌이다 지난해 10월 이수그룹에 인수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수앱지스 등 이수그룹 내 바이오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인네트는 2대 주주인 대한전선과 직원 상호 파견 등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신·구 경영진의 쌍방 고소 등으로 내홍을 겪은 코디콤삼양옵틱스가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양옵틱스는 코디콤 인수를 통해 시큐리티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DVR(디지털 영상저장장치) 공급선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3개사의 주가는 실적 기대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인네트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46.3% 올랐다. 지난해 12월 2천1백70원까지 떨어졌던 코디콤 주가도 최근 4천3백50원으로 급등했다. M&A 재료 소진으로 약세를 보이던 이수유비케어는 올 들어 반등,7.5% 상승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