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약지도 설명서 '있으나 마나'..약사 16%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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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가운데 16.4%만이 설명서를 사용해 복약지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녹색소비자연대에 의뢰해 실시한 '소비자에 대한 효과적인 의약품 안전성 정보 전달 방안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9월 한 달 동안 전국 10개 시ㆍ도에서 약국을 찾은 남녀 8백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결과 약 복용법을 알기 위해 환자용 설명서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93.8%(7백66명)에 이르는 반면 실제 약사가 설명서를 사용해 복약 지도를 한 경우는 16.4%(1백34명)에 불과했다.
설명서 없이 말로 지도한 경우가 76.6%,아예 복약지도를 받지 못한 경우도 5.4%에 달했다.
이에 따라 복용 중인 의약품을 종류별로 구분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26.8%를 차지했으며 완전히 구분 가능하다는 응답은 15.7%에 그쳤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