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옥 한국철도공사 차량사업본부장 > 우리나라 철도는 2005년 1월1일 공사 체제로 새출발 했다. 지난해 4월1일에는 시속 3백km의 고속열차인 KTX를 성공적으로 개통,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됐다. 한국철도공사(사장 신광순)는 2010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출범 원년인 올해에 기업형 조직으로 변신하기로 하는 등 장기 경영전략을 구축,5년 내에 자립경영을 위한 조직운영목표를 설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고속열차의 시장점유율을 오는 2009년까지 선진국형인 80%대로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고객만족 경영을 위한 지식·기술·기능 통합,고속·일반·전철·물류 등 4대 수송기능별 자율경영,IT·유통·관광·보험 등으로 사업영역 확대도 추진해 취업선호도·고객만족도 1위 공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수송체계 혁신,신핵심역량 강화,전사적 경영개선,수익구조의 다변화,안전확보 및 친환경 구현,고객참여·윤리경영 정착 등 경영 개선을 위한 6대 전략도 추진한다. 아울러 우리공사는 철도르네상스를 꿈꾸며 고속철도 개통을 계기로 경부·호남축에 변화가 일어나고,남북철도 중국횡단철도 시베리아횡단철도 등 대륙철도와의 연계망 구축과 지방분권화에 따른 간선철도망 확충 등 전 국토의 철도네트워크화를 위한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다. 일반열차도 2005년에 약 1천량의 노후차량을 새 차량으로 대체해 차량의 안전도 및 여객서비스 향상으로 수입증대를 기할 것이며,수도권에 운행되고 있는 전동차에 화재기준이 강화된 차량내장재 교체사업을 2006년도 상반기 이전에 완료해 안전도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고속철도 개통과 더불어 기존 전철화 구간인 중앙,영동,태백선 등의 산악선 구간 뿐만 아니라 주요노선인 경부,호남,충북선의 전철화 확충사업으로 지금까지 운행됐던 디젤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디젤철도차량을 친환경적이고 신뢰성과 수송력이 향상된 최첨단 인버터제어(VVVF)방식의 신형 전기기관차량으로의 대체를 추진하고 있다. 새 출발하는 한국철도공사가 제2의 철도창업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국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이와 더불어 도시통근형전동차의 실내환경 개선,무궁화호 객차 화장실 개선,장애인용 객차에 전자문자 안내판을 설치,새마을호 객차 내 독서등 밝기 향상 등 서비스 향상을 위한 차량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