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의 원로인 임권택(71) 감독이 12일 제55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임 감독은 이날 베를린 필름 팔라스트에서 디터 코슬릭 베를린 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오랜 세월에 걸친 작품 활동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 나아가 세계 영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명예 황금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