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이 독일 베를린에서 12일 열린 2005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받고 부인 채해숙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임 감독은 지난 40여년 간 1백여편의 영화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다각도로 조망해 세계 영화계에 소개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영화제 기간 중 임권택 회고전을 마련해 '춘향전'을 비롯해 '서편제''길소뜸''족보''만다라' 등 7편의 작품을 상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