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 하나씩 확인하면서 증시 유입..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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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와 주변 상황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시중자금이 증시로 점진적이고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동부증권 장화탁 연구원은 이달 금통위에서 콜금리 동결을 점치고 작년 8월 콜금리 인하로 시작된 금리인하 국면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내수가 상승사이클로 진입했거나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미약하기는 하나 부동산시장 역시 꿈틀거릴 조짐을 보이는 점을 콜금리 동결 전망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또한 국내 물가에 영향력이 높은 두바이유가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중앙은행이 주의해야할 부분이라고 지적.
장 연구원은 "1월에 개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내수관련 지표들은 이달말 통계로 확인이 가능하고 최근 추세로 보면 1분기까지 이같은 지표개선 탄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는 작년 기저효과 측면만을 고려해도 지표상으로 좋아지는 국면이 지속.
반면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금리급등에 따른 채권시장 매력도가 연초대비 높아진 점 등을 감안할 때 시중자금이 증시로 급격히 유입되기 보다 경제지표와 주변상황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점진적이고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기대감만으로 주식시장으로 큰 폭 자금유입이 지속되기 쉽지 않은 반면 과격한 유입이 급격한 유출로 이어진 과거 경험상 천천히 그리고 꾸준이 들어오는 자금이 보다 소중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