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신증권 정명진 연구원은 동화약품에 대해 처방약 성장과 업종 평균 PER 상승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정 연구원은 개발중인 방사선을 이용한 관절염치료제가 임상 3상이 예정돼 제품화에 근접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판단.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장난으로 알았는데, 진짜 '스드메의 문단속'이라고 썼네.""국세청에도 '덕후(한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사람)'가 산다"지난달 11일. 국내 주요 커뮤니티가 국세청 보도자료로 들썩였다. 국세청이 당시 발표한 '너무 비싸 포기합니다 결혼·출산·육아'라는 제목의 보도자료 때문이다. 이들은 보도자료의 부제인 '스드메의 문단속'에 주목했다. '스드메의 문단속'은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2030세대의 큰 인기를 끈 '스즈메의 문단속'을 패러디한 용어다. '스드메의 문단속'은 신혼부부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업체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했다. 한 커뮤니티에선 이 보도자료에 대한 글이 화제에 오르면서 조회수가 25만을 넘기도 했다. '스드메의 문단속'은 강민수 국세청장이 직접 달았다고 한다. 강 청장은 배포 전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업체' 24곳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다는 보도자료를 훑더니 자료 부제를 '스드메의 문단속'으로 다시 잡았다. 국세청 관계자들도 처음엔 "스드메의 문단속이 뭐죠"라며 의아해했다고 한다. 기자들도 "강 청장이 어떻게 스드메의 문단속"을 아냐고 고개를 갸웃거렸다고 한다.강 청장이 취임한 지난해 7월부터 국세청 보도자료는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 눈길을 끄는 제목의 자료가 쏟아졌다. '꿀 같은 신혼, 최대 100만원의 결혼세액공제도 잊지 마세요'(2025년 1월 19일 원천세과 배포), '얼죽신 열풍에 편승한 부동산 탈세거래 세무조사'(2025년 2월 17일 부동산납세과 배포), '사이버 룸살롱 등
미래에셋증권이 12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시장 사업 전략을 공개하는 ‘그룹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인도 10위 증권사인 쉐어칸을 4800억원에 인수했다. 사명은 미래에셋쉐어칸으로 변경했다. 비전 선포식은 쉐어칸 인수 100일에 맞춰 열렸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도 쉐어칸 인수 후 처음으로 인도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박 회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에셋의 글로벌 금융 노하우와 미래에셋쉐어칸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인도 금융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력이 높은 인도 현지 기업과 스타트업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내놓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한 코스닥 상장사 세토피아가 검찰 통보와 과징금·과태료 부과, 감사인지정 3년 조치를 받았다.1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제5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의결했다.철강 제조사인 세토피아는 2019년 종속회사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인수대금이 납입되지 않았는데도 납입된 것으로 회계처리해 80억원 상당의 금융자산·부채를 과다계상했다.회사에는 과징금 2억7000원, 과태료 1억원이 각각 부과되며, 감사인지정 3년 조처도 부과된다.증선위는 세토피아의 전 담당임원에는 면직권고를 내렸다. 회사와 전 대표이사, 전 업무집행지시자는 검찰에 통보했고, 시정요구도 의결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