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펩트론 항암제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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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은 바이오 벤처인 펩트론(대표 최호일)과 공동으로 인체 내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될 수 있도록 새로운 입자 공법을 적용한 항암제 '루피어데포주'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립선암,유방암,자궁근종,자궁내막증에 효과가 있는 '루프롤리드' 성분의 항암제로,펩트론이 특허를 갖고 있는 `분무 형태의 약물 입자 제조기술'을 이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방형 분무건조 공법으로 제조된 이 항암제는 젤라틴으로 인한 아나팔락시형 증상(담마진,호흡곤란,부종)이 없으며 제조시 독성용매를 사용하지 않았기때문에 안전성과 약물 지속성,생산 효율성 등이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현재 루피어데포주에 대해 일본 제약회사 3곳과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2007년에는 일본 보건당국의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발매 후 2년 이내에 1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는 루피어데포주를 말단 비대증 치료제로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과 유럽 등의 제네릭 의약품 전문 제약회사에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