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독주 시작되나 ‥ FBR오픈이어 AT&T프로암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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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35·미국)이 미국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5백30만달러)에서 두가지 기록을 내며 우승했다.
지난주 FBR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안았고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단 한번도 1위자리를 뺏기지 않고 우승했다.
이는 이 대회 68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미켈슨은 시즌상금(2백만4천56달러)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미켈슨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백69타를 기록,동갑내기이자 같은 왼손잡이인 마이크 위어(캐나다)의 막판 추격을 4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프로통산 25승을 달성한 미켈슨의 우승상금은 95만4천달러(약 9억8천만원)다.
미켈슨은 세계남자골프 '빅4' 가운데 올들어 맨 먼저 2승 고지를 밟으며 비제이 싱,타이거 우즈,어니 엘스 등과 '최고 선수' 자리경쟁을 예고했다.
세계랭킹 4위인 미켈슨은 이 우승으로 3위 엘스와의 차이를 2포인트 정도로 좁혔다.
3라운드까지 2위와 7타차였던 미켈슨은 궂은 날씨속에 1오버파(버디2 보기3)를 기록했으나 그의 우승을 막을 선수는 없었다.
위어가 데일리베스트이자 유일한 60타대 스코어를 내며 추격해왔지만 미켈슨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위어는 합계 15언더파 2백73타로 2위를 차지했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최종일 언더파를 쳤지만 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시즌 상금(18만9천여달러) 랭킹 41위로 올라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