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지난해 5월 발간한 초·중·고교용 증권표준교재 3종류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최근 인정도서로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초·중·고교는 증권표준교재를 특기 적성교육이나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 공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인정도서란 교과서는 아니지만 △교과서 및 지도서가 없는 경우 △교과서·지도서를 쓰기 곤란하거나 보충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는 보완 교재를 말한다.


증협은 교과서에도 증권표준교재의 내용이 반영되도록 교육당국 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증권표준교재는 초·중·고교생의 학습능력에 맞춰 각각 돈과 생활,기업과 증권,가계와 증권,건전한 투자문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03년 7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초·중등 증권교육의 성취기준 개발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증협은 제작 후 전국 학교에 무료로 3만부 이상을 배포했다.


김희영 증협 투자자보호실장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제2회 전국고교증권경시대회'에서 주요 참고교재로 사용되는 등 교사와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며 "관련 문의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증협 홈페이지(www.ksda.or.kr)에서 무료로 열람하거나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문의 (02)2003-9231∼3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