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신세계 ‥ 불황에도 흔들림없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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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회사채 신용등급이 14일 국내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AA+'로 상향조정됐다.
신세계의 신용등급 상승은 내수침체에도 불구,흔들림 없는 성장을 유지해 온 데 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해지고 있어 신세계 주가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며 저가매수를 고려할 것을 권하고 있다.
신세계 주가는 이날 2.85% 오른 28만9천원에 마감됐다.
올 초 주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보합 수준이다.
다른 유통업체 주가들은 물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세계 주가가 반등을 향한 시동을 건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 불황을 견뎌왔던 튼튼한 체력이 무엇보다 신세계의 강점으로 평가된다.
한국신용정보가 신용등급을 올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국신용정보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지난해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데 비해 신세계는 이례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고루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향후 계획된 투자 규모도 영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악재로 작용했던 할인점 매출의 부진이 최근 해소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올 들어서는 BC카드를 제외한 주요 카드사와의 거래재개 협상이 마무리된데다 1,2월 중 할인점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우려됐던 부분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