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증여세 1조7천억 '사상최대' .. 지난해 3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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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기침체로 전체 국세는 당초 목표보다 4조원 이상 적게 걷혔지만 상속·증여세는 완전포괄주의 도입 등에 힘입어 징수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작년 상속·증여세 징수액은 1조7천82억원으로 전년보다 29.9% 증가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이며,작년 예산에 책정됐던 규모(1조2천억원)보다도 5천억원 이상 많은 것이다.
상속·증여세 징수액은 지난 2001년 9천4백84억원에서 2002년 8천5백61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03년 1조3천1백50억원으로 불어난 뒤 작년에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로써 상속·증여세가 전체 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1.0%에서 지난해엔 1.5%로 높아졌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