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서울시 송파 입구까지의 왕복 4차선 연결도로가 오는 2007년까지 완료된다. 또 용인 죽전지구에서 광주 오포,성남 도촌지구를 거쳐 성남∼장호원간 3번 국도와 연결되는 왕복 4차선 도로건설이 추진된다. 성남시는 14일 판교 및 도촌지구 개발,기존 시가지 재개발 등으로 인한 교통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까지 3조4천억원을 들여 32개 노선 70여km를 신설 또는 확장하는 내용의 '도로관리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판교지구에서 서울 송파 입구인 복정동 동서울대학간 탄천변 도로 5.8km 구간을 9백90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송파까지 연결되는 이 도로는 여수대교∼중앙로입구 구간은 이미 완공됐고 중앙로∼수정로 1.1km 구간은 내년 2월까지,수정로∼동서울대학 2.5km 구간은 2006년 말,판교∼여수대교 1.2km 구간은 2007년 말까지 연결된다. 성남시는 또 민자를 유치해 성남 양지동∼서울 송파 오륜동 7.3km 구간을 연내 착공해 200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죽전동∼오포읍(태재고개)∼율동∼도촌동 10.6km 도로는 201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죽전∼도촌 도로는 공사 중인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와 남한산성순환도로 내 이배재 교차로에 연결된다. 성남시는 도촌택지지구 아파트 입주에 대비,도촌동~하대원동 1.6km 구간을 2007년 신설하고 기존 시가지 개발에 따라 음촌로 2.3km,공원로 1.4km,태평로 1.1km, 남문로 1.5km 구간도 각각 확장할 예정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