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가 설립을 추진 중인 '수도권 교통조합'이 이르면 오는 4월말 정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교통조합'은 이들 3개 지자체가 수도권 지역의 대중교통 정책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공동으로 설립 운영하게 될 별도 행정기구다. 경기도는 14일 "올 1월로 예정됐던 수도권 교통조합 설립이 기구 및 정원 승인 절차 등의 이유로 늦어져 오는 4월말께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최근 행정자치부는 수도권 교통조합의 직원 정원 48명과 규약 및 기구 등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3개 지자체는 지자체간 인원 배분과 조합 설치 지역 등을 협의하고 있다. 교통조합이 가동되면 △수도권 교통정책 종합계획 수립 △버스·전철 요금 등 교통정책 협의·조정 △수도권 간선 급행버스(BRT) 운행과 환승시설 설치 등의 사업 추진을 맡게 된다. 조합 운영비는 이들 3개 지자체가 분담할 계획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