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저장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휴대폰 안에 있는 기본 내장메모리 외에도 △외장형 플래시 메모리 △PC의 하드디스크 △USB저장장치 △웹스토리지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널리 쓰이고 있다. 휴대폰에서 쓰이는 외장형 플래시 메모리는 편리성 때문에 크기가 중요하다. 기존 디지털 카메라에서 썼던 SD,CF,MS 등보다는 소형화한 메모리 미니SD,RS-MMC,T-플래시 등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이 중 미니SD가 가장 많이 쓰이는 제품이다. 소형화한 외장 메모리의 용량은 최근 1기가바이트(GB)까지 늘어나는 추세다. 외장형 플래시 메모리가 휴대폰에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저장장치라면 USB메모리는 PC의 USB 포트에 끼워 쓸 수 있는 메모리를 말한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USB 포트에 꽂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휴대성이 있는 반면 대용량으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USB메모리는 워드프로세서 '한글2004'를 탑재한 한글과 컴퓨터의 '다큐맨',샌디스크의 '크루저 마이크로',아이오메가의 '1GB USB 2.0 드라이브' 등이 시중에 나와 있다. 요즘에는 인터넷상에 주어지는 '가상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인 웹스토리지도 많이 쓰인다. 웹스토리지는 인터넷만 연결된다면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고,언제 어디서나 작업이 가능하고 데이터 공유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업체마다 패킷제 정액제 시간별 할인제 등 요금체계가 다양하다. 그래텍의 아이팝(www.ipop.co.kr)에서 제공하는 팝폴더와 팝금고,데이콤의 웹하드(www.webhard.co.kr),나우콤의 피디박스(www.pdbox.co.kr),KT의 아이디스크(idisk.paran.com) 등이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