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아약품이 알약 형태로 만든 어린이용 페니실린계 항생제 '카모딕스현탁정'을 내놓았다. 삼아약품은 2년 간의 연구 끝에 약이 변색되거나 약효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어린이 항생제를 알약 형태로 개발하는 데 성공,국내외에 특허 출원했다. 기존 어린이용 항생제는 건조 분말을 시럽 형태로 만들어 냉장 보관할 수밖에 없어 약의 안전성과 약효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 제품은 먹기 전에 녹여 먹는 현탁정으로 미리 물에 타서 냉장 보관할 필요가 없는 데다 알루미늄 2중 은박으로 포장돼 있어 제제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아약품 관계자는 "어린이용 항생제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 4백억원에 이른다"며 "이 제품으로 연 50억원 이상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