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500선에 안착할 것이나 속도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원은 500선 이상에서 코스닥 행보는 시장 주도주 변화와 펀더멘탈 환경및 외국인/기관 쌍끌이 장세 전개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테마주 중심에서 핵심 우량 기술주로의 주도주 교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지가 500선 안착 여부의 선결과제라고 판단. 그러나 테마주 급등에 따른 시장 후유증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코스닥 펀더멘탈 환경이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손 연구원은 "하반기 IT 업황 호조를 선반영해갈 것"으로 관측하고"기관과 외국인 쌍끌이 구도에 힘입어 500선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테마주 급등에 따른 시장 왜곡 현상이 심각해 단기적으로 시장 충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단기 테마주 편승보다 기관과 외국인이 선호하는 우량 기술주 중심의 재편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