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디브이디(대표 박영삼)는 15일 시장에 내놓은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 타이틀 수가 국내 처음으로 1천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99년 8월 첫 DVD 타이틀로 영화 '마스크'를 선보인 이후 이날 미국영화 '레지던트 이블2'를 내놓아 5년 만에 1천개 타이틀 출시를 기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DVD 타이틀 출시작 누적 수가 1천개를 기록한 것은 국내 제작사는 물론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 영상물 공급회사를 통틀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개봉흥행작 3백20편,명작시리즈 1백40편 등 영화부문 5백80편,팝 2백편,클래식 2백편 등 음악부문 4백20편을 출시했다.


콘텐츠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해 태원엔터테인먼트 베어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영화사 및 홍콩 골든하베스트와 포천스타,프랑스 파테 등 60여개 영화제작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또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시대에 대비,미국 MGM영화사와 합작 설립한 계열사 MGM스펙트럼을 통해 스카이라이프의 2개 위성영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박영삼 대표는 "다양한 DVD 타이틀 콘텐츠 확보를 통해 국내시장 최대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며 "제작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인 오소링 기술력을 한층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 공급처를 대폭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99년 5월에 설립됐으며 지난해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 1백7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설립 후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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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