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달러 약세 등을 통한 글로벌 경제성장 불균형을 잡아가려는 리밸런싱(rebalancing)이 휴식기에 들어가며 미국 주도의 세계 성장 모델이 다시 복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 수석 경제분석가 스티븐 로치는 경제강국들의 모임인 G7 회담이 경상수지 불균형이나 환율 불일치,유동성 치중 중앙은행 태도 등 세계경제가 당면한 문제를 회피하고 이미 식상해진 미국 주도 성장으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가 감세가 아닌 비용만 줄이는 선에서 재정적자를 추구하는 성장 전략을 천명한데서 이미 시발된 것이며 미국 연준도 성장 지향으로 돌아서는 듯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중반까지 2~3차레의 금리 인상만 반영하고 있는 데서 입증.그린스펀의 의회연설에서 속내가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진단. 로치는 "미국주도 세계경제 성장 모델 복귀는 금융시장이 복종할 때만 가능하다"며"그러나 외생변수가 돌발할 경우 달러와 미국 실질금리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