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중국으로 몰려가고 있다.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이 이달 1일부터 완전 개방됐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와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양허안에 따른 시장개방조치의 하나로 이달부터 외국자본에 의한 프랜차이즈 설립을 허용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중국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BBQ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지난 2003년 7월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현재까지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하이를 중심으로 매장을 2백개까지 늘리는 한편 베이징사무소를 설치,중국 전 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다. 베이커리업체 파리바게뜨도 중국 상하이에 1,2호점을 오픈,해외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만들 방침이다. 파리바게뜨는 우선 직영점 중심으로 점포를 늘린 후 내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전환해 2006년 1백20개,2007년 2백개,2010년 5백개로 점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베이커리점 '뚜레쥬르',꼬치구이점 '투다리',세탁편의점 '클린토피아',한식전문점 '놀부',김밥전문점 '김가네김밥',치킨점 '바비큐보스치킨' 등 수십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중국시장 공략에 가세하고 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이에 따라 조만간 홈페이지(www.ikfa.or.kr)에 '중국진출정보센터'를 열기로 했다. 또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