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5일 자동차용 와이퍼 생산업체인 케이씨더블류에 대해 "주가가 절대 저평가됐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증권사 신건식 연구원은 "케이씨더블류는 국내 와이퍼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고 와이퍼용 고무생산 기술을 가진 국내 유일의 업체지만 주가는 낮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와이퍼 내수시장이 포화상태로 접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양증권은 "올해 예상실적과 지난 14일 종가 2천1백70원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이 3.1배로 업종 평균 6.5배를 크게 밑도는 저평가 주식"이라며 적정주가로 4천원을 제시했다. 이날 케이씨더블류는 상한가인 2천4백30원에 마감돼 지난 2일부터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주가는 29.9% 올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