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이 혁명 차원의 혁신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07년까지 3년간 제조원가를 총 2천억원 가량 절감하기로 했다. 고홍식 삼성토탈 사장은 15일 사내회의를 통해 "고유가와 원화강세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혁명 차원의 혁신프로그램인 '업그레이드 삼성토탈 330'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2007년까지 향후 3년간 매년 제조가공비의 30%인 7백억원씩 모두 2천억원 가량을 줄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토탈은 올해를 '직무능력 향상의 해'로 정해 직원들의 캐나다 어학연수와 외국어강좌,직무관련 자격교육 등을 통해 인적경쟁력도 높이기로 했다. 고 사장은 "생산성 향상을 포함한 원가절감을 통해 30%의 비용을 줄이고 글로벌 수준에 맞는 경영시스템과 새로운 합작기업문화인 '글로컬(Global+Local+Culture)'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