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지원 전담기관인 한국과학재단의 R&D 지원 예산이 1조원을 돌파,세계적인 연구지원 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과학재단은 정부 R&D 지원 기능개편에 맞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대형ㆍ원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이관받은 결과 전체 R&D 예산이 1조1천3백억원에 이르렀다고 15일 밝혔다. 과학재단은 기초연구지원사업의 일부를 지난해 12월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학술진흥재단 등으로 이관하는 대신 KISTEP의 국책연구지원사업을 1월 31일 인수했다. 과학재단은 예산 확대에 맞춰 이달 초 사업별로 조직을 분리했으며 정책기획 전담부서인 '정책연구실'을 신설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