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4P 상승..해운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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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며 970선에 바짝 다가섰다.코스닥 지수는 닷새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09P 오른 968.88로 마감됐다.코스닥은 508.09를 기록하며 4.85P 상승세를 시현했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됐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원활히 매물을 소화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95억원과 110억원 매수 우위를, 기관은 1천526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천790억원 순매도.
삼성전자,SK텔레콤,POSCO,KT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오름세를 탔다.특히 삼성SDI는 4.3% 오르며 12만원에 근접했다.반면 국민은행,LG필립스LCD,신한지주,하나은행 등은 소폭 하락했다.
톤세제 확정 소식에 현대상선,한진해운,대한해운 등 해운주들이 강세를 기록했고 인천공장 부지매각으로 450억원의 영업외수익이 반영될 것이라고 공시한 휴스틸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에서는 증권사의 호평이 쏟아진 LG마이크론이 4% 올랐고 다음은 5.1% 상승했다.한편 4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쏟아진 웹젠이 5.5% 하락했고 CJ홈쇼핑과 LG홈쇼핑도 4~5%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SBSi가 마감 동시 호가 때 상한가로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고 국내 증권사가 CB 전환 가능성을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듀박스는 닷새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이밖에 400억원 규모의 풍력 발전 단지 조성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유니슨은 오전 한 때 상한가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5.3%로 줄였다.
거래소에서 458개 종목이 상승했고 28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87개를 비롯 496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다. 361개 종목은 하락.
대투 김 연구원은 "최근 복병으로 남아 있던 프로그램 매물이 원활히 소화되면서 수급 측면에서의 안정감이 더해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매물 소화 과정을 수반한 고점 높이기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