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흑자 전환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신규 수주 호조로 올해 이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으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백76억원의 흑자를 올렸으나 흑자 규모가 당초 시장에서 기대했던 4백억원선에는 못미쳐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정유와 화학 플랜트 등 화공분야의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와 내년에는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창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이 회사의 올해 화공분야 수주액이 지난해(2천3백50억원)의 3배가 넘는 7천3백50억원,내년에는 8천4백16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올해 순이익이 4백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내년 순이익은 8백64억원으로 99.1%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목표가격으로 이날 주가(7천9백원)보다 30% 정도 높은 1만3백원을 제시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