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약 1백억달러 규모에 이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첨단제품을 개발하고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세계 최초로 70나노급(1나노=10억분의 1)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하고 오는 7월에는 첫 3백mm웨이퍼 전용 생산라인(기흥 14라인)을 가동한다.
반도체의 회로선폭을 줄이면 생산량이 그만큼 늘어나 원가가 큰 폭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70나노 공정을 도입하면 기존 90나노에 비해 40% 가량 생산량이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전년 대비 66.2%나 성장한 35억3천만달러 매출을 기록,55.7%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1위를 지켰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