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성SDI 매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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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시장 침체로 작년에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집중됐던 삼성SDI를 외국인이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다.
삼성SDI는 15일 전날보다 4.3% 오른 11만9천5백원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이날 14만3천주를 순매수하는 등 지난달 중순 이후 3일을 제외하고 연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17일 37.80%에서 이날 현재 39.26%로 높아졌다.
삼성SDI는 작년 3월3일 17만5천원에 거래됐으나 디스플레이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급락,작년 11월10일 9만5천5백원까지 추락했었다.
작년 4분기에는 특별상여금 지급으로 사상 처음 영업적자를 내 최근 급등장에서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올 1분기부터 실적이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먼브러더스증권과 모건스탠리 등은 휴대폰용 표시장치와 PDP 등의 출하량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