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로버트 러플린)은오는 18일 오명(吳明) 과학기술 부총리와 염홍철 대전시장, 임관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232명, 석사 593명, 학사 375명 등 모두 1천200명이 학위를 각각 받게 된다. KAIST는 이로써 1971년 설립 이래 박사 5천990명, 석사 1만6천217명, 학사 7천393명 등 모두 2만9천600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게 됐다. `20대 박사의 산실'이기도 한 KAIST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도 박사학위자 232명가운데 38.3%인 89명의 20대 박사를 배출했다. 이에 따라 KAIST 출신 박사 5천990명 가운데 20대 박사는 43.7%인 2천615명으로집계됐다. 이번 졸업생 중 최연소 박사는 화학과를 졸업하는 심지혜(沈智慧.만26세)씨로졸업 후 삼성전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또 학사과정 수석졸업의 영광은 4.3만점에 4.15 평점을 받고 생명과학과를 졸업하는 최유라(崔有羅.21)씨가 차지했다. 최씨는 대통령상에 해당하는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을 받게 되며 KAIST 석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