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퍼스트보스톤증권은 일부 지역에서 철강가격의 미니 하강사이클을 경험할 수 있으나 올 후반부터 철강가격이 상승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16일 CSFB 글로벌 철강분석팀은 상반기 철강가격이 고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내림세를 걸을 것이란 시장 컨센서스는 성급한 판단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이같이 밝혔다. CS는 수출시장이 극히 불안정할 때 철강가격이 급락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그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의 재고 해소를 중국의 재고축적이 흡수해줄 것으로 진단했다.또한 5~6개월후 미국과 유럽의 재고축적이 재개될 것으로 관측했다. 세계 주요 지역에서 동시에 재고해소가 시도되면서 급락했던 1990년대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평가. CS는 "따라서 지역적으로 일부 미니 하강사이클을 거친 후 올 후반부터 내년까지 더 강력한 상승사이클이 대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