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의 공연실황 DVD 시연회가 15일 저녁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 시연회는 팬 200여 명과 언론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영화가 아닌 공연실황 DVD가 발매 전 시연회를 갖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서태지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시연된 DVD는 지난해 6-7월 약 한 달 간 전국 8개 도시에서 11회에 걸쳐펼쳐진 전국투어 공연 실황과 서플먼트를 총70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두 장의 디스크에 담아낸 것. 총 6개의 스피커를 이용한 360도 서라운드 사운드를 통해 현장감 있는 음향이 연출됐다. 특히 100분 가량의 방대한 서플먼트를 통해 리허설 장면 등 `비하인드' 스토리와 팬들의 모습, 재편집된 동영상 등도 공개돼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DVD는 서태지컴퍼니가 설립한 영상 스튜디오인 `Burning Heart' 스튜디오가 기획ㆍ제작한 것으로 서태지의 생일인 21일에 맞춰 출시된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