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의 지진ㆍ해일 참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인도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관광부는 15일 지난달 인도에 온 외국 관광객이 36만3천631명으로 지난해같은 기간의 31만7천510명보다 14.5%가 늘었다고 밝혔다. 또 이 기간의 관광수입은 252억8천만루피(5억5천5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199억9천만루피보다 26.5%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관광부 관계자는 "지난달의 경우 쓰나미 참사로 다수의 해안지역이 파괴된데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늘었다는 점을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도는 열악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최근 외국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IANS 통신은 전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