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중소기업에 3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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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진출한 외국 투자기관들이 국내 혁신형 중소기업에 약 3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프코인베스트먼트코리아 AIG인베스트먼트 노키아벤처 등 국내에서 활동 중인 22개 외국투자기관들은 외국투자기관협의회(FIIA)를 결성,최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산하법인으로 승인을 받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공동투자 사업에 나선다.
정의철 FIIA 대표는 "중기청과 회원기관들이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인 사업연계를 통해 혁신형 기업과 유망중소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기청 관계자는 "이미 자프코가 4천만달러어치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이 협의회 회원기관들이 올해 안에 협의회를 통해 적어도 약 3억달러 이상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미 카메라폰 부품업체 등 16개 중소기업에 투자해 성과를 올린 자프코는 다산벤처와 공동으로 총 5천만달러어치를 IT업종 혁신형 중소기업에 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AIG인베스트먼트는 대덕밸리 IT업체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언더웨어업체인 YKI 등에 투자해온 WGF는 IT 소프트웨어 바이오 건강 등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벤처는 모바일폰 분야에 투자할 업체를 찾고 있다.
이 밖에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기관은 인텔캐피털 팬아시아캐피털 뉴잉글랜드펀드 씨티그룹벤처캐피털 ADM캐피털 TG아시아캐피털 등이다.
최종훈 FIIA협의회 사무국장은 "이들 외국투자기관은 한결같이 비상장 혁신기업 및 비상장 유망중소기업에 지분참여방식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FIIA에는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60여개 투자관련기관가운데 투자은행과 투자자문기관을 제외한 순수 투자기관만 회원기업으로 참여했다.
(02)3424-6133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