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랑운동 전개 이두철 울산상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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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살리는 가장 빠른 길은 기업인과 기업에 기(氣)를 불어넣는 것입니다."
범시민 기업사랑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두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인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기업인 예찬론을 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전라남도와 포항시가 지역 일부 대기업들의 신설 공장을 유치한 숨은 비결은 기업인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남달랐기 때문"이라며 "국내 최대 산업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울산에 기업인 사랑의식이 꽃핀다면 세계적인 기업도시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울산에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K㈜ S-Oil 삼성SDI 등 글로벌 브랜드를 가진 기업과 기업인들이 많이 있는 만큼 이젠 시민들이 기업하기 가장 좋은 울산 브랜드를 만들 차례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시민들이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영권 다툼을 겪은 SK를 돕기 위해 범시민 차원에서 벌인 'SK주식 갖기 운동'을 보고 기업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 건설의 가능성을 확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노사분규의 메카'라는 오명을 씻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40여명의 노사 대표로 선진 노사문화 해외연구조사단을 해외 우수 기업에 파견하고 노사정 합동 심포지엄과 노사한마음 등반대회를 열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근로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형 근로문화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장은 원자력 계측 제어설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삼창기업의 창업자다.
지난 91년 세계명사록(who's who)에 이름이 오를 만큼 세계가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