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 투자은행 리요네증권이 연일 한국 증시 러브콜을 토해내고 있다. 16일 CLSA 챠티스트 마크 스티븐슨 연구원은 종합지수 962 돌파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제 한국 증시는 2000년 1월 고점인 1006 포인트를 시험할 것으로 평가했다. 스티븐슨 연구원은 중기 목표치 995~1005 포인트에 빠른 속도로 다가서고 있어 조정이 나올 수 있으나 그 때를 활용해 진입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스티븐슨은 또 "이미 달러표시로 2000년 1월 고점을 돌파했으며 컵&핸들 패턴으로 장기 목표치는 1310~1370이다"며"환율 900원을 가정해 적용한 달러표시 지수로도 1330이 도출된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펀더멘탈기준 지수 1000포인트 레벨을 무시할 수 없으나 유동성과 투자심리 혹은 기업이익 버블없이 달려 왔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9년 1분기에는 시장 개방에 의해 주가가 올랐으며 1994년 상승기는 신흥증시 버블 그리고 1999년 4분기에는 코스닥-나스닥 버블이 작용한 것과 다르다고 강조.심지어 2002년 2분기 상승은 카드 버불이 자리잡았으며 작년 1분기는 주로 삼성전자 영업마진 개선 재료가 기여했으나 이번 상승장은 내수기 침체한 가운데 나타났다고 판단. 특히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 5년간의 매도 행진을 일단락했다는 게 의미가 크다고 지적했다.스티븐슨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주요 블루칩들이 주요 저항선을 뚫어내고 있다고 평가. 이에 앞서 CLSA 세일즈쪽은 전일 한국 증시가 리레이팅 진행중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랠리는 진짜다"고 주장했다.오는 2007년 3분기에 상투를 칠 것이라는 대망론을 제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