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다음달 미국에서 한국경제에 대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다음달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과뉴욕을 방문, 현지 한국담당 투자자들과 언론인 등 10여명을 대상으로 잇따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는 최근 국내 경기상황을 비롯해 정부의 올해 경제운용방향, 통상, 대외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16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주개발은행(IDB) 가입 조인식 참석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재경부는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와 로버트후빈 씨티그룹 회장 등을 주요 참석자로 섭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는 우리나라를 담당하는 펀드매니저와 이코노미스트, 언론인들을 초청해 우리 경제에 대해 깊이있는 토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기존의 대규모 투자설명회(IR)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