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이 남편 데이비드 에시(36)와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렌스탐은 이달 초 미국 오렌지카운티 순회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골프위크가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소렌스탐은 지난 93년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스쿨을 준비할 때 골프업체에서 일 하던 에시를 만나 사귀다가 97년 1월 결혼했다. 소렌스탐은 에시와 약혼한 직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LPGA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결혼 이후에는 올해의 선수상을 휩쓰는 등 '골프 여제'로 군림해 왔다. 소렌스탐은 지난해 10월 삼성월드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에시가 소렌스탐의 투어 활동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불화설이 불거져 나왔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