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오는 21일부터 외국인 임직원들을 위해 사내방송인 SBC 뉴스시간에 영어자막 방송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외국인 직원들이 회사 현황과 경영방침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매주 월요일 그룹 뉴스시간에 영어자막 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일단 뉴스시간을 대상으로 하지만 기획방송과 계열사 방송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그룹의 외국인 임직원 수는 해외근무자를 합쳐 7만7천명으로 한국인 임직원(13만5천명)의 절반을 넘어선 상태다. SBC는 국내에 있는 임직원은 케이블TV를 통해 볼 수 있고 해외에서는 사내 전산망인 '마이 싱글'과 연계된 '아이넷'으로 시청할 수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